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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의 속삭임 (한국 문인협회,한울 문학 회원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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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작시

할매 보고 싶다

미쁘미 2017. 12. 31. 19:42



          탱자나무 울타리 개 구멍

          반들반들 무릎 벗겨지도록

          산으로 드나들던 곳

          그리워라


          민영 할매~

          손잡고

          입안이 새카매지도록

          산머루 시큼한 향기에 취해

          깔깔거리던 진접 산마루


          17년 나이 차이도

          정 깊은 순수한 마음

          친구 되어 13년 헤메던 산

          하얀 눈 밟으며 미끄러지면

          손잡아 주던 그 언덕 그리워


          할매 ~~

          보고 싶다

          많이 ~~


          이젠 언냐라고 할까?

          13년 동안 많이 놀렸으니 ~!







           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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