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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의 속삭임 (한국 문인협회,한울 문학 회원)

나도 새가 되어 본문

자작시

나도 새가 되어

미쁘미 2023. 4. 11. 12:37

나도 새가 되어

 

봄에 떠밀리는 시린 눈

촉촉이 가슴에 스미는 그리움

슬픔 되어 흐르는 눈물

골짜기 쓰다듬는 햇살이 눈부셔

 눈물이 흐른다

 

손 잡고 봄이 스며든

부드러운 향기를 나누고 싶은

그대는 멀리 떠나고

골짜기 눈밭

 

날아오르는 산새들만

재잘재잘 귀를 맑게 씻는다

 

혼자인 줄 알았는데

너희들이 있었구나

나도 함께 새가 되어

마음 껏 날아보고파

저 푸른 창공을 훨훨

마음속 찌꺼기 훨훨

 

그래 웃자.

 

미쁨이/강제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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