관리 메뉴

침묵의 속삭임 (한국 문인협회,한울 문학 회원)

너의 향기 본문

자작시

너의 향기

미쁘미 2023. 1. 4. 00:43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너의 향기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너 떠난 빈 자리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활 짝 문 열고 청소하니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내가 쓰다듬던 흘리고 간 너의 머리카락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차마 버리기 아깝다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네가 쓰던 방안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너의 향기 며칠 머물지 않았지만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내 마음 미소 짓게 하던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사랑스러운 너의 향기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바람이 쓸고 가니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벌써 그립다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남은 향기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창문을 닫아 가두어둘까?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미쁨이/강 제실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사랑스러운 딸을 그리며 ~~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음악/Alfonsina Y El Mar / Diego Modena

'자작시 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제사 지내러 가는 길  (57) 2023.01.08
이순의 설렘 앞에  (10) 2023.01.07
도솔암을 오르며  (31) 2023.01.02
죄인  (70) 2022.12.30
하늘바라기  (103) 2022.12.25
Comments