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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의 속삭임 (한국 문인협회,한울 문학 회원)

숨만 쉴 수 있어도 살아라 본문

자작시

숨만 쉴 수 있어도 살아라

미쁘미 2023. 4. 29. 11:43

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숨만 쉴 수 있어도 살아라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기둥뿌리 째 뽑히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허리가 꺽이었어도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실 같은 뿌리에 목숨을 걸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열악한 환경에서 웃고 있는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저 들꽃의 인내를 보아라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아무렴 네가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저 가녀린 들꽃의 인내만큼 도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참을 수 없겠느냐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살아라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숨만 쉴 수 있어도 살아라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 

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미쁨이/강제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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