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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의 속삭임 (한국 문인협회,한울 문학 회원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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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작시

봄비

미쁘미 2023. 3. 20. 15:55

봄비

 



겨우내
꼭꼭 숨겨놓았던 그리움
비상을 꿈꾸던 아픔
아무도 모르게
안으로....... 안으로........
시리게 삼켰던 태동의 눈물을

해동하는 바람
봄이 오는 길목에
천둥으로 소리 냈단다
장대 비로 두드렸단다

폭포수 같이 쏟아낸
허허한 빈 삭신
다시 태어날
여린 새싹 하나
품어 있음은

저리도 아름다울
당신에게로 가는 첫걸음.....! 

 

미쁨이/강제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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