침묵의 속삭임 (한국 문인협회,한울 문학 회원)

분봉 난 통이 아직 안정을 못 찾은 듯, 며칠 뒤에 계상 올리기~ 계상 올리기 위해 칸막이 손질~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1시간가량 밀 제거를 했지만 틈 사이에 아직도 남아있어 ~ 과연 손질해서 쓰는 게 맞는가? 한 시간 동안 사용한 수도세 전기세 -_- 쉽게 닦는 방법이 없을까? 8천 원에 다시..

분봉이 대게 12시 전후로 나는데 다 저녁에 벌 소리가 요란해 내다보니 분봉 시작이다 아직 벌통에서 떨어져 있지 않기에 자세히 드려다 보니 여왕이 보이지 않는다 벌복 가지러 돌아서는데 바닥 작은 풀 위에 한주먹쯤 되게 뭉쳐있다 혹시 해서 살피니 그 속에 여왕이 있다 얼른 벌복을 ..

세상에 온다는 것은 살아야 한다는 것인데 봉군이 얼마나 센지 여왕을 찾아 헤집다 찾지 못하고 왕대만 5개 제거 ~ 태어나기도 전에 숫벌 제거 하는 것도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한다

뒷꼍 하늘을 벌들이 가득 덮고 윙윙대는 소리가 대단하다 손님들은 신기해서 사진들을 찍는데 내 마음은 행여 손님들 대접하는 사이 멀리 달아날까 봐 조급하다 급한 대로 소초에 꿀을 발라 유인책을 써보지만, 다행히 다시 벌통으로 들어간다 아마도 비가 올 것 같기에 살림 나는 것을 ..